3월 일자리, 하반기 비정규직 대책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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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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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제역, 소·돼지고기 가격 영향 미미

아주경제 원승일 기자 =다음 달 주요 일자리 대책에 이어 4월에는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종합대책이 발표된다. 하반기에는 비정규직 관리 목표를 담은 대책도 나온다.

정부는 17일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범정부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어 구제역 관련 축산물 가격 동향, 비정규직 로드맵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이날 비자발적 비정규직 비중 축소,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 확산, 정규·비정규직 임금 격차 해소, 사회보험 가입률 제고, 정규직 전환률 제고 등 5가지 비정규직 중장기 관리목표를 검토했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 중 중장기 비정규직 관리 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정책 패키지를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달부터는 한국노동연구원이 총괄하는 '비정규직 관리 목표 달성을 위한 정책 패키지 연구'를 포럼 형태로 추진한다.

다음 주 출범하는 4차 산업혁명 전략위원회에서는 4차 산업혁명 대응 추진계획을 확정하고 경제·사회시스템 개편에 관련된 민관 역할과 전략을 구체화한다.

정부는 기재부·산업부·미래부·고용부 등 부처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4차 산업혁명 실무 작업반을 운영 중이다. 오는 4월까지 정부의 추진 전략과 과제를 담은 종합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어 정부는 최근 북한 미사일 발사, 김정남 피살 등 북한 관련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국내 금융시장은 거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북한 미사일 발사 이후에도 외국인 자금 순유입이 지속되며 주가가 소폭 올랐고,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다만 북한의 추가도발, 미국 등 관련국 대응에 따라 대북리스크 부각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시장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시장안정조치를 적극 시행하기로 했다.

이밖에 정부는 현재까지 구제역 등에 따른 소·돼지고기의 수급이나 가격에 눈에 띄는 영향은 없는 것으로 봤다. 조류 인플루엔자(AI) 영향으로 가격이 올랐던 계란은 수입물량 공급, 설 이후 수요 감소 등으로 하향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닭고기는 방역조치 강화를 전제로 AI 발생 농가로부터 3∼10km 이내 육계 병아리를 새로 들이는 '입식'이 허용됨에 따라 수급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구제역·AI에 편승한 부당한 가격 인상, 사재기 등을 막기 위해 이달 말 관계부처 합동점검을 시행하는 등 감시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한우자조금 94억원 등을 활용한 할인행사 등을 추진해 과도한 소비심리 위축에도 대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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