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서울장미축제' 개최 묵2동 장미마을로 조성…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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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7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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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2동 마을지도 및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위치도[이미지=중랑구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중랑구가 서울장미축제가 열리는 묵2동에 장미마을을 선보인다.

17일 중랑구(구청장 나진구)에 따르면, 관내 묵2동이 서울시로부터 '도시재생(근린재생일반형)활성화지역'으로 전날 선정돼 '특화거리와 장미마을'을 조성한다.

도시재생사업은 전면 철거방식의 재개발 대신 주민이 직접 공동체를 꾸리고 환경을 정비하는 것이다. 향후 4년간 최대 100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묵2동은 그간 '묵‧사‧발'(묵동사랑발전소)이란 주민 모임을 자발적으로 만들어 작년 7월부터 도시재생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왔다. 초기 주민 6명으로 시작한 '묵‧사‧발'은 소식지 발간, 마을학교 운영, 주민제안 공모, 골목길 장미정원 꾸미기로 참여자 수를 74명까지 늘려 주민사랑방 역할을 성공적으로 했다는 평이다.

중랑구에서는 2015년부터 매년 5월 구민들이 10여 년간 정성들여 가꿔온 수 천만 송이의 장미가 피어나는 5.15㎞ 장미터널과 묵2동 일대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벤트인 서울장미축제를 개최 중이다.

지난해 행사 때에는 77만여 명이 다녀가 경제효과가 약 92억원에 이른다는 전문기관의 분석도 나왔다. 구는 오는 5월에 열릴 서울장미축제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도시재생사업을 서둘러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적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와 행정업무를 지원할 전담조직인 도시재생지원센터를 묵2동 내 설치할 계획이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서울장미축제는 지방혁신의 대표적인 사례라 할 만큼 경제를 활성화시켰다"며 "앞으로 묵2동의 정체성을 살린 특화거리와 장미마을을 갖춰 도시브랜드 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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