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제니시스오픈 기자회견 취소…허리 통증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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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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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예정된 기자회견을 갑작스럽게 취소했다. 재발한 허리 통증에 대한 불안감이 때문인데, 신뢰도 잃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 등은 16일(한국시간) 우즈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 기자회견 일정을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이유는 ‘사전 예방적’인 선수보호 차원이다.

제네시스 오픈은 타이거 우즈 재단이 운영하는 대회다. 호스트나 마찬가지인 우즈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허리 통증에 의한 재활로 출전을 포기했다. 이어 공식 기자회견마저 불참했다.

우즈의 에이전트 마크 스테인버그는 “우즈의 행사 불참은 사전 예방적인 차원이다. 의사들에게 모든 활동을 제한하라는 권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테인버그는 “기자회견을 한다고 해서 더 얻는 것도, 더 말할 것도 없다”며 “더 중요한 건 허리 통증이 낫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으로 필드에 복귀한 우즈는 지난 3일 유럽프로골프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허리 통증이 재발해 경기 도중 기권했다. 이미 2015년 허리 수술을 두 차례 받았기 때문에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스테인버그는 “캘리포니아에 머물렀던 우즈는 의사들의 권고에 따라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며 현재 24시간을 쪼개 최선을 다해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우즈는 당분간 필드에 나설 수 없다. 올해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목표 시점이지만, 복귀시기를 명확히 확정할 수 없는 상태다. 스테인버그는 우즈의 복귀에 대해 “우즈의 허리 통증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는 미래의 골프 계획을 결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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