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암살 후 이한영 가족 거처 옮겨“공포에 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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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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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암살에 이한영 가족들도 급히 거처를 옮겼다.[사진 출처: TV조선 뉴스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 암살 소식이 알려지자 20년 전 북한 간첩에게 피살된 김정남의 사촌형, 이한영 씨 가족들은 즉시 거처를 옮겼다.

15일 ‘TV조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김정남 암살 소식이 알려진 직후 이한영 씨의 부인과 딸은 급히 거처를 옮겼다. 이씨 부인의 측근은 “남한 사회도 믿을 수 없다며 급하게 피신했다”며 “김정남 암살 이후 공포에 떨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28살인 이한영 씨의 딸은 해외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안전 문제 등으로 직장도 구하지 못했다. 이한영 씨 가족들은 경기도 광주에 있는 이한영 씨의 묘를 올해 다른 곳으로 이장할 계획이었다.

김정남 암살 후 탈북자 암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국내에도 암살자 있다는 첩보 입수했다”며 “타겟은 고위 탈북자. 선도적으로 활동하는 북한 인권운동가들이 타겟”이라고 말했다.

국내의 다른 탈북자들도 불안을 느끼고 있고 태영호 전 공사는 테러 대상 1순위로 꼽혀, 당국이 24시간 밀착 경호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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