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인공신경망 통번역 도입… 구글·네이버와 3파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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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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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컴]

아주경제 권지예 기자 = 한글과컴퓨터는 인공지능기반 통번역 서비스인 ‘한컴 말랑말랑 지니톡‘에 인공신경망기술을 적용함에 따라 국내 통번역 서비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통번역 시장에서 자리를 잡은 구글 번역과 네이버 '파파고'에 한컴이 어떻게 경쟁력을 높일지가 시장에 안착하는데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인공신경망기술은 단어가 아닌 문장 전체의 문맥과 어순을 고려해 번역하는 것으로 번역결과가 더욱 정확하고, 다양한 언어와 어순, 의미를 스스로 학습하는 머신러닝 방식을 통해 실시간 번역 품질 향상이 가능하다.

한컴은 인공신경망번역기술에 문법기반번역(RBMT)기술을 하이브리드로 적용, 사용빈도가 낮은 문장에서 번역 정확도가 떨어지는 인공신경망번역기술의 단점을 보완하는 등 차별화된 기술을 선보인다. 앞으로 ‘한컴 말랑말랑 지니톡’의 한국어-영어에 인공신경망기술을 적용하고, 2월내 한국어-중국어, 한국어-일본어에도 추가 적용할 계획도 있다.

한컴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공동 개발한 ’한컴 말랑말랑 지니톡‘은 세계최고 수준의 한국어 기반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번역 소프트웨어로 4만 명의 선수들과 기자단, VIP들의 통번역 서비스를 담당하게 된다. 특히 한컴은 퓨처로봇과 함께 ’통역하는 안내로봇‘을 공동 개발하여 올림픽 기간 동안 대한민국 첨단 IT 기술력을 선보인다.

한컴 관계자는 “급성장하고 있는 통번역서비스 시장에서 구글, 네이버와 함께 본격적인 3파전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고도화된 인공지능 관련 번역 원천기술을 중심으로 네트워크가 연결되지 않은 곳에서도 자동통역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통역 디바이스를 선보일 계획이며, 번역 전문 플랫폼 ’지니 트랜스‘ 등 다양한 서비스로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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