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방배6구역 감정평가 마무리 단계...분양 결과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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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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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배경남’ 시공사 선정 등....속도내는 방배동 재건축

  • 방배3구역 ‘방배아트자이’ 잔여가구 남아 나머지 구역 분양 결과에 관심

단독주택 단지에서 아파트촌으로 탈바꿈을 앞두고 있는 서울 서초구 방배6구역 재건축 사업장 일대. [사진=오진주 기자]


아주경제 오진주 기자 = 단독주택 단지에서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일대가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분양한 ‘방배아트자이’의 잔여가구가 남아 있어 남은 재건축 구역들에 대한 분양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방배6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감정평가를 시작한 방배6구역 일대가 감정평가 마지막 단계를 거치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연락이 닿지 않는 조합원을 제외하고 90% 가까이 감정평가가 진행됐다”며 “다음달 말 께 결과를 받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초구청에 따르면 방배동 818-14번지 일대 6만여㎡ 부지를 재건축하는 방배6구역 재건축 사업장은 2010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후 2015년 조합설립 인가를 거쳤다. 지난해 12월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의 치열한 경쟁 끝에 대림산업을 시공사로 선정하고 최고 23층, 총 1131가구의 ‘방배 아크로 파크 브릿지’로 거듭나게 된다.

이외에 1980년 입주를 시작한 방배동 경남아파트도 지난해 12월 GS건설이 재건축 수주전에서 호반건설을 따돌리며 최고 20층, 총 752가구 ‘방배그랑자이’로 재탄생한다.

하지만 최근 재건축 잇따른 부동산 규제로 강남 재건축 시장이 흔들리면서 남은 구역들에 대한 분양 성패에 촉각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달 둘째주 방배동이 속한 서초구 재건축 아파트값 주간 변동률은 -0.04로 같은 기간 △강동구 0.27 △강남구 0.19 △송파구 0.03 등과 비교해 하락세를 보였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최근에 사업 진행된 단지들은 지난주 가격 변동이 없이 보합세를 보였고, 나머지 단지들이 거래가 안 되면서 매매가격이 떨어진 것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방배3구역을 재건축하는 ‘방배아트자이’는 강남권에서 처음으로 건설사가 직접 나서 회사 자체 보증으로 중도금 대출을 실시해준 단지로 이목을 끌었지만, 현재 저층단지 위주로 잔여가구가 남아 있다.

앞서 이 아파트는 지난달 평균 청약경쟁률 9.84대 1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마감되기도 했다. 방배아트자이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3798만원으로 책정돼 방배동 일대도 평균 분양가 4000만원의 시대를 여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방배동 재건축 사업장에선 현재 방배동 541-2번지 일대 13만여㎡를 재건축하는 방배 13구역이 총 2000여가구 대단지로 탈바꿈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외에 400여가구로 재탄생하는 방배 14구역은 2015년 추진위원회 설립을 마쳤다. 1500여가구로 재건축되는 방배15구역도 2014년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했다.

방배6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조합 관계자는 향후 방배동 일대 재건축 사업장 분양에 대해 “조합원들은 영향을 받지 않지만, 일반 분양을 받는 사람들은 강화된 중도금 대출 규제의 영향을 받아 청약경쟁률이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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