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교단 갈수록 '여초현상' 심해져..."女초등교사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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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3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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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유선준 기자 =초등학교 교단의 여초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단체는 이런 교사의 성비 불균형 해소가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30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초등학교 교사의 여성 비율은 2011년 85.7%에서 지난해 87.42%로 5년 새1.72% 포인트 더 늘었다. 여성 교사 비율은 2012년 86.08%, 2013년 86.17%, 2014년 86.94%에서 2015년 87.03%로 오르는 등 꾸준한 증가세다.

교육계 안팎에서는 교사가 타 직업보다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점 등으로 전통적으로 여성들이 선호하는 직업이 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서울교대가 특정 성별 합격자를 모집 인원의 75∼80%로 제한하는 것을 비롯해 각 교대는 비슷한 비율로 성비 제한을 두고 있지만, 성비 불균형 해소에는 역부족이다.

신규 교사를 뽑는 교사 임용 시험에서는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등에 근거해 성비 제한을 두지 않고 있고, 여성 합격자가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교육단체는 교사의 성별 쏠림 현상을 큰 문제점으로 인식하고 이같은 현상을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한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관계자는 "교사의 특정 성별 쏠림 현상은 교육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며 "학생들이 성별에 따른 역할을 익히게 하려면 교사 성비는 적절히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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