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1월 4주차 화제의 키워드는 '블랙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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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2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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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코리아 제공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트위터는 24일 다음소프트와 함께 지난 한 주간(1월 16일~1월 22일) 트위터 상에서 가장 이슈가 된 핫 키워드들 중 주목할 만한 단어를 분석, 발표했다. 지난 한 주는 국정농단을 둘러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구속영장 통과 여부가 주목받았다.

지난 주 트위터 내 언급량 1위를 차한 키워드는 ‘블랙리스트’로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으로 트위터 내 언급량이 가장 많은 단어였다. 해당 키워드는 지난 한 주 동안 트위터에서만 10만건 이상의 관련 대화들이 발생할 정도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국회위증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뒤 키워드 언급량이 크게 증가하기 시작해, 결국 법원의 동시 구속수감 결정이 나자 언급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트위터에는 사복 차림에 수갑을 차고 특검에 출석하는 두 피의자의 사진이 빠르게 퍼져 나갔으며, 특검조사에서 블랙리스트가 불법인 줄 몰랐다는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발언과 조윤선 문체부 장관의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지시에 따라 블랙리스트를 작성했다“는 진술이 큰 논란이 됐다.

특검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청구가 법원에서 기각되자 트위터에는 ‘영장기각’ 키워드도 큰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트위터에는 즉각 서울중앙지법 조의연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주거와 생활환경을 고려할 때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이 없다는 구속영장 사유가 논란이 됐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생활환경이 영장기각의 사유라면 재벌회장은 평생 성역이자 치외법권 보장인가”라며 법원의 기각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귀국 후 유력한 대선주자로 꼽히며 그 행보에 주목을 받고 있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발언도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 18일 조선대학교를 찾아 '청년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한 반 전 총장의 “젊어서 고생은 사서라도 하는 만큼 해외로 진출하고, 정 일이 없으면 자원봉사라도 했으면 한다"는 발언과 관련해 청년들의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충고였다는 비판이 일었다.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정무수석 시절 보수단체를 동원해 ‘관제데모’를 지시한 사실을 특검팀이 확인했다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전달되자 마자 ‘어버이연합’ 키워드도 트위터를 뜨겁게 달궜다. 

지난 19일에는 가수 비와 배우 김태희가 비공개 결혼식을 가지면서 비의 컴백곡 '최고의선물' 키워드도 트위터 내 언급량이 늘었다. 결혼사실을 알리며 “그녀는 저에게 최고의 선물입니다”라고 언급한 비의 자필편지 사진이 트위터에서 다수 공유됐고,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하는 메시지가 이어졌다.

트위터 코리아는 빅데이터 마이닝 업체인 다음소프트와 함께 한 주간 트위터 상에서 언급된 수많은 키워드들을 분석해 가장 주목 받은 키워드를 매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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