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1월 2주차 화제의 키워드는 "Remember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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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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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코리아 제공)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트위터는 10일 다음소프트와 함께 지난 한 주간(1월 2일~1월 8일) 트위터 상에서 가장 이슈가 된 핫 키워드들 중 주목할 만한 단어를 분석, 발표했다. 지난 한 주 동안에도 세간의 관심을 모은 주요 키워드들은 대통령, 청와대와 관련된 의혹과 사건들에 집중됐다.

먼저 세월호 참사 1천일인 1월 9일을 앞둔 지난 주말 내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사건에 대한 관심을 잃지 말자는 의도를 담은 '#Remember0416' 해시태그가 트위터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잊지 않겠습니다' 손글씨, 세월호 추모를 상징하는 노란색 리본 사진, 팽목항 사진 등을 공유하며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기를 촉구하는 의견을 남겼다. 또한 JTBC 예능프로그램 ‘힙합의 민족2'에서 래퍼 치타와 프로그램 참가자 장성환이 선보인 세월호 추모곡 '옐로우 오션(Yellow Ocean)'과 각종 방송사 연기대상 시상식에 노란색 리본을 달고 등장한 배우 황석정도 함께 자주 언급됐다.

지난 7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국정농단 사태의 당사자인 최순실·최순득 자매의 관련성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경찰 인사 청탁을 추정케하는 청와대 전 경호실 고위 경찰간부의 비밀노트를 공개해 프로그램과 관련된 키워드들이 다시 한번 화제를 모았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만연해 있는 고위층 비리에 대해 개탄하며 검찰과 국회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의 수행비서 출신 주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되면서 '수행비서’ 키워드가 '박근혜 대통령 5촌 살인사건'과의 연관 의혹으로 꾸준히 언급됐다. 특히 그가 해당 의혹을 최근 다시 제기한 '그것이 알고 싶다'의 취재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타살 의혹과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요청이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박근혜 대통령이 새해 첫 날 열었던 갑작스런 '기자회견'에 대한 언급도 꾸준히 이어졌다. 이용자들은 직무정지 상태인 대통령이 대외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것 자체가 위헌 행위라고 주장했고, 대통령이 지난 3일 있었던 탄핵심판 첫 변론에 출석하지 않은 뒤에는 애초에 절차와 법규를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자신의 주장을 펴기 위한 계획을 세운 것이었다고 비판했다.

지난 7일 광화문 촛불집회에서 서울 중구에 소재한 사찰 소속의 ‘정원스님’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주장하며 분신해 안타까움을 전하는 트윗이 주말 내내 생성됐다. 많은 이용자들이 위독한 상태의 스님의 쾌유를 기원하는 트윗을 남겼고, 이재명 성남시장은 정원스님의 분신 전 시위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트위터 코리아는 빅데이터 마이닝 업체인 다음소프트와 함께 한 주간 트위터 상에서 언급된 수많은 키워드들을 분석해 가장 주목 받은 키워드를 매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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