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리스트 인정' 조윤선 청문회 모습에 주진우 "독재를 민주주의라…아부에 철저한"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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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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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주진우 기자 페이스북]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7차 청문회에 참석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발언에 주진우 시사in 기자가 이를 강도높게 비난했다.

10일 주진우 기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윤선은 독재를 민주주의라 부르는 분, 조윤선은 아부에 철저한 분, 조윤선은 거짓말에 철저한 분, 조윤선은 풍월당에서만 철저했던 분"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9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7차 청문회'에서 동행명령장을 받고 오후 늦게 출석한 조윤선 장관은 여야 의원들의 질문에 곤란스러움을 드러냈다. 

특히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을 존경하느냐'고 묻자, 조윤선 장관은 "이런 일과 관련 없이 저에게 하셨던 말씀과 생각을 바탕으로 봤을 때 굉장히 좋은 생각들을 많이 하셨다"며 여전한 충심을 드러냈다.

또한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박 대통령이 민주주의에 대해 철저한 분이라고 보느냐'고 묻자, 조윤선 장관은 "민주주의가 철저한 분이라고 믿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날 조윤선 장관은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의 추궁에 문화계 블랙리스트 존재를 인정했다. 검사 출신인 이용주 의원이 5분간 17차례에 걸쳐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인정하느냐" "YES나 NO로 대답하라"고 다그치자, 결국 조윤선 장관은 "예술인들 지원을 배제하는 그런 명단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며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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