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전자업계, 게이밍 노트북 속속 출시하며 ‘혈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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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1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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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에이수스 2017 New ROG 출시 쇼'에서 모델이 'ROG GL502'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에이수스 제공]


아주경제 유진희 기자 = 삼성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IT(정보기술).전자업체들이 게이밍 노트북 신제품을 국내 시장에 속속 내놓으며 내놓고 ‘혈전’을 예고하고 있다.

10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에이서, 레노버, 델 등 세계적인 IT.전자업체들이 새로운 게이밍 노트북을 국내에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게이밍 노트북이란 게임에 최적화된 프리미엄급 제품을 의미한다. 가벼운 무게 등 편의성이 아니라 고성능을 발휘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중앙처리장치(CPU), 주기억장치(RAM),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에서 최고의 사양을 적용하는 게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게이밍 노트북 ‘오딧세이 15’와 ‘오딧세이 17’ 등 2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딧세이 15’는 15.6인치의 광시야각 풀HD 디스플레이와 인텔 7세대 코어 i7 프로세서를 적용했다.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의 최신 ‘지포스 GTX 1050’을 채용했다. ‘오딧세이 17’은 17.3인치의 광시야각 풀 HD 디스플레이와 인텔 7세대 코어 i7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이다.

에이수스는 최신 인텔 7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케이비레이크(Kaby Lake)’를 탑재한 ‘ROG(Republic of Gamers)’ 게이밍 노트북 ‘GL502’, ‘GL553’, ‘GL753’, ‘FX 553’ 등 4종을 10일 출시했다. ROG는 에이수스의 게이밍 PC 브랜드다. 에이수스가 이번에 새롭게 내놓은 ROG 게이밍 노트북 신제품들은 최신 CPU뿐만 아니라 엔비디아의 GTX 1050 GPU 적용, 4K UHD 지원 등으로 독보적인 디스플레이 환경을 자랑한다.

레노버도 지난 5일 게이밍 브랜드 ‘Y720’와 ‘Y520’ 등 2종의 ‘리전 시리즈’를 내놨다. 최신 NVIDIA 그래픽 카드와 인텔의 최신 7세대 코어 i7 프로세서를 장착해 고해상도 및 높은 프레임으로 게임을 실행할 수 있다. Y720에는 화려한 색상의 RGB 키보드, 레노버 리전 Y520에는 적색 백라이트 키보드 옵션이 각각 탑재돼 어두운 환경에서도 자유롭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델도 게이밍 노트북 ‘에일리언웨어 17인치’를 지난 6일부터 국내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제품도 인텔의 7세대 프로세서를 적용했다. 특히 토비 아이 트래킹 기술이 탑재돼 사용자의 눈 움직임과 응시하는 패턴을 추적 및 재생해 게임 플레이 환경을 개선해준다.

이처럼 IT(정보기술).전자업체들 게이밍 노트북을 국내 시장에 앞다퉈 내놓는 이유는 시장이 작지 않기 때문이다. 에이수스 관계자는 “아시아 지역에서 한국은 대만과 태국에 이어 세 번째 게이밍 노트북의 수요가 많은 곳”이라며 “특히 E-스포츠 강국인 한국에서의 선전은 글로벌 시장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세계 PC(노트북+데스크탑) 시장 출하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9% 감소한 반면, 국내 PC시장은 102만대가 팔리며 3.5% 확대됐다. 업계에서는 그래픽이 향상된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게이밍 노트북 등의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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