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재단 '빈소리 합창단' 새해 첫 기획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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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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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안산문화재단]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빈 소년 합창단’이 2017년 안산문화재단(이사장 제종길)의 첫 번째 기획공연이자 신년음악회로 안산을 찾아온다.

1498년 7월 7일 오스트리아 황제 막시밀리안 1세의 궁정교회 성가대로 시작한 빈 소년 합창단은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빈 국립 오페라단과 함께 빈 궁정악단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오고 있는 세계 최고의 소년 합창단이다.

지금도 빈필하모닉오케스트라, 런던 필하모닉, 베를린 슈타츠카팔레 등 세계 최정상급의 오케스트라와 마리스 얀손스, 주빈 메타, 리카르도 무티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과 협연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전 연령에게 사랑 받고 있는 빈 소년 합창단은 클래식음악 애호가들이 매년 손꼽아 기다리는 이벤트, 오스트리아 빈 신년 음악회의 단골 협연자로도 무대에 오르고 있다.

전통을 소중하게 여기면서, 새로운 것을 빈 소년 합창단만의 방식으로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이 소년 합창단이 독보적인 위치를 자랑하고 있는 이유다. 또한 100년 넘게 내려오는 음악 영재 교육 프로그램, 꾸준한 레퍼토리 발굴과 크로스오버 프로젝트 등과 같은 새로운 시도, 오스트리아 정부 및 기업의 후원은 빈 소년 합창단이 단순한 합창단이 아니라 음악 산업 및 음악 교육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총체적으로 대변하고 있음을 알려준다.

빈 소년 합창단의 주요 레퍼토리는 교회음악과 가곡, 왈츠가 핵심을 이루지만 현대음악, 월드뮤직에 이루기까지 실로 방대하다. 뿐만 아니라 비틀즈, 마돈나, 셀린 디옹, 메탈리카 등 동시대 팝을 편곡하여 부르기도 하는데, 2002년 빈 소년이 녹음한 앨범은 베스트셀러를 기록, 오스트리아 음악상인 아마데우스 상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다양한 레퍼토리를 빈 소년 합창단만의 순수하고 맑은 목소리로 노래하는 이들의 합창은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신년음악회 역시, 퍼셀, 비발디, 모차르트 등 마음을 새롭게 해 줄 경건하고도 아름다운 성가곡을 비롯, 절로 따라 부르고픈 영화음악 시리즈, 신년을 위한 왈츠와 폴카, 불가리아, 아프라카, 멕시코 등 음악으로 떠나는 세계여행을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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