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국가정보국장에 반러시아 성향 코츠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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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6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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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 국가정보국(DNI) 국장에 지명된 댄 코츠 전 상원의원. 사진은 댄 코츠 전의원이 지난해 11월30일(현지시간)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터뷰 하는 모습. [사진=연합]


아주경제 김정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국가 정보기관을 이끌 국가정보국(DNI) 국장에 반러시아 성향의 댄 코츠(73) 전 상원의원(사진)이 지명됐다.

AP통신 등 미 언론은 “트럼프 인수위 고위관계자가 트럼프 당선인이 코트 전 의원을 DNI 국장에 지명했으며, 주중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DNI는 중앙정보국(CIA), 국가안보국(NSA), 연방수사국(FBI) 등 미 17개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기관으로 2001년 9·11 테러 이후 신설됐다.

공화당 소속인 코츠 전 의원은 인디애나 주 상원의원을 10년 이상 지냈고 지난해 말 은퇴하기 직전까지 정보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했다.

상원의원 이전에는 하원의원도 4선을 지냈으며,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재임 시절에는 주독일 미국대사로 활동했다.

코츠 전 의원은 ‘대러 강경’ 인사로 꼽힌다. 그는 지난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강제로 병합했을 때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앞장서 밀어붙이며 오바마 행정부에 대러 제재 수위를 높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러시아 정부는 코츠를 포함해 9명의 의원을 러시아 여행 및 금융 제한 블랙리스트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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