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금융그룹, 2017년 명동시대 본격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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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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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왼쪽부터),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 신동혁 대우건설 소장, 배대용 비엔에이 건축사사무소 소장이 4일 열린 대신파이낸스센터 준공식에서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대신증권]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대신금융그룹이 새해를 맞아 '명동 시대'를 열었다.

대신금융그룹은 4일 이어룡 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대표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대신파이낸스센터(서울시 중구 삼일대로 343)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신파이낸스센터에는 대신증권을 비롯해 에프앤아이, 저축은행 등 자산운용을 제외한 6개 계열사들이 근무한다. 대신파이낸스센터는 지하 7층~지상 26층, 연면적 5만3328㎡의 건물이다.

대신금융그룹은 지상 17층부터 26층까지 사용하고, 7층부터 16층까지는 글로벌 공유 사무실 기업인 위워크가 입주할 예정이다.

3~6층은 증권과 저축은행의 영업부와 로비로 이용된다. 로비는 책 2만여 권을 수용할 수 있는 도서관과 대강당, 카페테리아로 이용되며 일반인들에게도 일부 개방된다.

대신금융그룹 측은 "대신파이낸스센터는 네모 반듯한 건물 외관을 통해 그룹의 핵심가치인 신뢰를 형상화했다"며 "벽돌을 쌓아 올리는 방식의 건축을 통해 고객에게 신뢰를 쌓아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직사각형인 간결한 모양의 신사옥은 안정적이고 균형 잡힌 인상을 주고 대신증권의 핵심가치인 신뢰를 나타낸다"며 "벽돌을 쌓아 올린 것 같은 신사옥 외관은 그룹이 지금까지 쌓아온 역사와 전통을 상징한다"고 덧붙였다.

임직원들은 종전 여의도 사옥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게 됐다. 바닥에서 공기 순환을 통해 실내 적정 온도를 유지시키는 바닥 공조시스템을 적용해 쾌적한 실내공기를 제공한다.

또 엘리베이터 자동 배정, 카페테리아 자동 결제 등 최첨단 사물인터넷 기술이 적용됐다. 향후 신사옥 지하 1층과 을지로 지하상가가 연결돼 출퇴근 통행도 수월해질 예정이다.

대신금융그룹은 대신파이낸스센터와 명동성당 사이에 문화공원도 조성하기로 했다. 대신파이낸스센터 주변에는 이미 팝아트 작가인 로버트 인디애나의 조형물인 '러브(LOVE)'와 프랑스 조각가인 루이스 부르주아의 '아이벤치' 등이 설치됐다.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는 "32년간의 여의도 시대를 마감하고 명동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며 "증권을 비롯한 전 계열사들이 명동에 모여 제 2의 창업이라는 각오로 또 한번의 전성기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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