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 17호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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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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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첫 대상 식당으로 조천읍 소재 '함덕쉼팡' 선정…2월 말 재개장

▲2017년 첫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으로 선정된 '함덕쉼팡'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호텔신라(대표 이부진)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인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가 2017년 첫 대상 식당을 선정하고 나섰다.

호텔신라는 17호점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으로 제주시 조천읍에 위치한 '함덕쉼팡'이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김은정(여·40)씨가 2014년부터 운영한 '함덕쉼팡'은 △해물라면 △불고기 전골 △비빔밥 등을 주 메뉴로 하루 평균 15만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는 20평 규모의 소규모 음식점이다.

영업주 김씨는 제주 출신으로 호텔, 식당에서의 근무 경험을 토대로 장사를 하겠다는 의욕을 펼쳤으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조리교육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영업을 하다 보니 장사가 잘 되지 않았고, 그로 인해 생활고에 시달리는 상황이 지속됐다. 몸이 불편한 김씨의 남편도 감귤 단속반 활동까지 하며 생계를 위해 노력하고는 있지만 두 자녀의 교육비와 생활비를 감당하며 빚까지 갚기에는 힘든 상황이다.

김씨는 이 같은 상황에서 “맛있는 제주만들기 17호점으로 선정돼 새로운 재기를 꿈꿀 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다.

특히 함덕쉼팡은 여름에만 9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함덕해수욕장, 올레길 19코스 등 관광명소들이 인근에 위치해 관광객과 도민의 접근이 용이한 지리적 이점을 충분히 살리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

호텔신라는 ‘함덕쉼팡’의 장점을 살려 관광객들에게 사랑 받는 맛집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할 계획이다. 앞으로 식당주인과의 면담과 주변상권 조사를 통해 17호점만의 차별화된 음식 메뉴를 새롭게 개발해 노하우를 전수하고, 호텔의 고객 응대 서비스 교육도 실시해 오는 2월 말에 재개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맛있는 제주만들기는 대표적인 지역 사회공헌으로 인정받아 2015년 제 10회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해 실시한 전국자원봉사자대회에서 기업 부문 최고 영예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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