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 건 연애' 하지원 "'인생 술집', 술 마시다 보니 자연스레 속마음 꺼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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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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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목숨 건 연애'에서 한제인역을 열연한 배우 하지원이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한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하지원이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 술집’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12월 12일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목숨 건 연애’(감독 송민규)의 주인공 하지원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영화 ‘목숨 건 연애’는 비공식 수사에 나선 추리소설가 한제인(하지원 분)과 순경 설록환(천정명 분)의 이야기를 다룬 영회. 극 중 하지원은 추리소설가이자 허당 탐정 한제인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날 하지원은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나누던 중, 최근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 술집’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인생 술집’은 술과 토크가 결합된 신개념 토크쇼다.

하지원은 “술을 배우기 시작한 건 영화 ‘내 사랑 내 곁에’를 찍으면서부터다. 이전에는 촬영 끝나면 집으로 곧장 갔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영화 ‘내 사랑 내 곁에’에서 장례지도사 역을 맡게 되었는데, 늘 술에 취해있는 인물이라 조금씩 술을 배우기 시작했다. 자연스럽게 제 이야기를 하게 되었고 속마음도 꺼내게 되더라. 술이라는 게 나를 변화시키는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생 술집’도 그랬던 것 같다. 한 잔 마시다 보니 릴랙스가 되더라. 질문과 대답을 이어가는 방식이 아니라 제 이야기를 스스로 꺼낼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MC인 신동엽, 탁재훈 오빠가 술을 워낙 잘 드신다. 그런데 저도 그 못지않게 잘 마시는 것 같다. 함께 마시다 보니 많이 마시게 됐다”고 덧붙여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하지원이 주연을 맡은 영화 ‘목숨 건 연애’는 12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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