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세월호 당일 머리 손질, 표창원 "뭘 했길래 급하게 머리 만졌냐"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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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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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방송화면 & 표창원 SNS]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세월호 참사 당일 머리 손질에 수십분을 소요했다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진실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8일 표창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개 국회의원인 저도 사생활은 거의 없고 일상이 공개됩니다. 미국 일본 등 대부분 국가 정상은 1분 단위로 공개되죠"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머리 손질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표창원 의원은 "휴일은 물론 매주 수요일은 아무 공식일정 없이 비밀스런 사생활을 즐긴 박근혜, 국민 위험 국가위기 상황에도 미용하는 박근혜, 그런데 그날 오전과 이른 오후엔 도대체 뭐했습니까? 뭘 하고 나서 급하게 미용사 불러 화장하고 머리 만졌습니까? 그것도 일부러 부스스한 스타일 연출하며! 청, 골든타임 '머리손질' 시인..왜 오후에 했는지는 답 못해 #그러니까_탄핵합시다"라며 맹비난했다. 

앞서 한겨례가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은 강남 유명 미용사를 불러 90분간 머리 손질을 받았다"고 보도해 논란이 거세지자 청와대 측은 "90분간 머리 손질을 했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20분 정도 머리 손질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당시 청와대 출입 기록을 보면, 박근혜 대통령의 머리와 메이크업을 담당했던 정씨 자매는 오후 3시 22분 관저에 들어가 오후 4시 37분까지 머물렀다. 20분간 머물렀다는 청와대 주장과는 달리 정씨 자매는 1시간 10분간 머물러 의아함을 줬다. 

세월호 7시간과 관련된 논란이라 국회 국정조사 특위는 청와대 해명이 석연치 않다고 판단해 정씨를 오는 16일 청와대 경호실 현장 조사에 참석시키기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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