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LNG기지, 총 3500억대 공사 수주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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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4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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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굴지 건설사 10여곳 입찰 참여

▲제주 LNG(액화천연가스) 생산기지 조감도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도내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제주 LNG(액화천연가스) 생산기지 건설 사업’에 가속도가 붙는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이승훈)는 지난 17일 ‘제주애월기지’에서 현장설명회를 열고 ‘제주기지 저장탱크 및 부대설비공사’에 대한 입찰참가 및 입찰서 제출을 시작으로 추정가격 2698원 규모(정정공고 예정)의 제주 LNG기지 건설공사 수주전을 본격화했다.

이 공사에는 제주 LNG기지 2만3000여평 부지에 4만5000㎘급 LNG 저장탱크 2기와 시간당 120t 규모의 기화송출설비인 부대설비공사와 통영선적설비가 포함됐다.

이날 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심사 결과 입찰참가 적격자로 참여한 업체로는 금호산업, 대림산업, 대우건설, 삼성물산, 포스코건설, 한화건설, 현대건설, GS건설, SK건설 등 10여개 국내 굴지 건설사 컨소시엄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또한 이 공사와 함께 제주도 천연가스 공급설비 제1공구(611억원)와 제2공구(625억원) 공사에 대한 접수도 완료했다.

낙찰자는 모두 다음달 21일 가격개찰 후 종합심사를 거쳐 공사 계약을 체결, 내년 1월에 공사를 착수토록 할 예정이다.

제주 LNG기지 건설에 총 3511억원 투입

제주 LNG 생산기지 건설사업은 친환경적 에너지 수급구조 개편과 안정적 전력공급체계 구축을 위해 제주도가 천연가스 공급요청에 나서면서 추진하게 됐다. 이 사업에 총 351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공사기간은 내년 1월부터 2019년 8월까지 총 32개월이 소요돼 향후 30년간 연평균 35만t(도시가스용 12만t, 발전용 23만t)의 천연가스를 공급해 제주도내 전력부족 문제 해결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각 기지별로 유기적으로 협조해 도시가스용 및 발전용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타 기지와 달리 제주기지는 제주도 단일지역에 대한 가스공급을 목적으로 운영된다.

공사 관계자는 “공사가 마무리되는 2019년 8월부터는 제주시와 서귀포시에는 도시가스를, 제주화력과 한림화력발전소에 발전용 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제주도민의 에너지복지 증진은 물론, 제주도의 친환경 보급정책인 ‘카본프리 아일랜드 제주 2030’에도 적극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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