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화역사공원, 카지노업체 '겐팅 싱가포르' 제주에서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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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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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화역사공원 조감도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신화역사공원 카지노 업체인 ‘겐팅 싱가포르’가 제주에서 철수했다.

홍콩 란딩인터내셔널과 함께 50% 지분을 보유해 왔던 세계적 카지노 기업인 싱가포르 겐팅 그룹이 신화역사공원 개발사업에서 손을 떼면서 이 사업은 란딩인터내셔널 단독으로 추진하게 됐다.

란딩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지난 11일자로 겐팅 싱가포르 그룹의 전액출자 자회사인 앨고나주식회사의 50% 지분을 인수하기로 하는 매매계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금액은 미화 4억2000만(한화 4912억원 상당)달러다.

신화역사공원 사업은 총 2조1000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현재 직접 투자(FDI)한 금액은 7억6100만달러(약 8600억원)이다. 란딩과 겐팅이 각각 4300억원을 투자했다. 겐팅은 람정제주개발의 주식 50%를 란딩에 약 4912억원에 팔았기 때문에 직접적인 손해는 보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켄팅의 제주 철수설과 관련, 최근 카지노 허가 문제가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돼 발을 뺀 게 아니냐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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