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30년 전통의 'x드라이브 사륜구동 시스템'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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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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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10일 강원도 춘천 소남이섬에서 'x드라이브 퍼포먼스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BMW X5가 언덕경사로 장애물을 통과하고 있다.[사진=BMW 코리아]


아주경제(강원 춘천) 윤정훈 기자 =사륜구동차는 미끄러운 노면, 커브길, 비포장 도로 등 험로에서 진가가 드러난다.

BMW는 1985년 325ix를 시작으로 올해 국내 출시한 BMW 뉴 7시리즈에 이르기까지 국내 11개 모델, 35개 차종에 'x드라이브 사륜구동'을 적용해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BMW가 10일 강원도 춘천 소남이섬에서 'x드라이브 퍼포먼스 데이'를 열고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이석재 BMW 트레이딩아카데미 매니저는 "x드라이브는 1985년 BMW325ix로 시작됐다"면서 "이후 전자식 구동력 컨트롤 시스템을 장착한 525iX가 1991년 나왔고, 1999년에는 최초의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AV) X5가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BMW 최초의 SUV인 X5는 기념비적인 차로 온·오프로드를 자유롭게 주행할 수 있는 역동성을 갖추고 있다. 앞·뒷바퀴 사이의 구동력은 플래니터리 기어 시스템으로 38대 62의 비율로 배분됐고, DSC(다이내믹 스태빌리티 컨트롤), ADB-X(오토매틱 디퍼렌셜 브레이크), HDC(힐 디센트 컨트롤) 등 전자제어 시스템을 탑재, 스포티한 주행을 자랑한다.

이 매니저는 "2003년에 이르러 필요시 모든 힘을 전륜과 후륜으로 자유롭게 보낼 수 있는 지능형 사륜구동 '인텔리전트 사륜구동'을 탑재한 X3가 출시됐다"고 말했다.

BMW는 2007년 'x드라이브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한 X6, 다이내믹 퍼포먼스 컨트롤을 출시했다. 이 시스템은 후륜에서 좌측과 우측까지 힘을 자유롭게 몰아줘서, 급격한 코너 주행에도 안정적인 운행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해 출시된 BMW 7시리즈는 x드라이브에 '인테그럴 액티브 스티어링'을 결합했다. 인테그럴 액티브 스티어링은 뒷바퀴로 조향을 보조하는 기술로, 시속 60km 이하에서는 앞바퀴와 뒷바퀴가 서로 반대방향을 향해 각도가 틀어져서 회전반경을 줄이고 코너링을 더 정확하게 도와준다. 시속 60km 이상에서는 서로 같은 방향으로 각도가 틀어져 고속에서 안정성이 높아진다.

BMW는 X드라이브 사륜구동을 하이브리드에도 적용해 기술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스포츠카인 i8은 내연기관과 전기모터가 필요시 지능적으로 사륜구동 방식으로 주행해 첨단 기술을 활용해 성능과 경제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미래 사륜구동 기술의 모습을 구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매니저는 "국내 BMW 구매 고객의 42%가 'x드라이브 사륜구동' 옵션을 택할만큼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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