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는 22일 "기존 BMW의 럭셔리 클래스를 넘어 그룹 내 최상위 럭셔리 영역을 강화하기 위해 알피나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라며 "알피나는 전 세계 초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절제된 품격의 럭셔리 브랜드로, BMW와 롤스로이스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전략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피나는 1965년 독일 바이에른에서 태동한 고성능 튜닝 브랜드로, 이후 성장을 거쳐 독립 자동차 제조사로 거듭났다. 모터스포츠에서 출발했지만 △장거리 주행에서 발현되는 평온함 △정밀한 엔지니어링 기술을 통한 완성도 △과시하지 않는 절제된 자신감 등 3가지가 주요 특징이다. 고요한 럭셔리와 타협하지 않는 성능에 매료된 BMW그룹은 2022년 알피나 상표권을 인수했다. BMW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알피나 글로벌 판매량은 2600대로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알피나 브랜드를 총괄하는 올리버 필레히너 부사장은 "BMW그룹이 롤스로이스 이후 25년 만에 새로운 브랜드를 맞이하게 됐다"면서 "올 1월부터 BMW그룹의 알피나 상표권 권리가 공식 이전됨에 따라 브랜드의 새로운 챕터를 시작하겠다"고 소개했다.
이어 "BMW그룹에는 최상위 브랜드로 롤스로이스가 있지만, 롤스로이스의 가격대는 7시리즈와 상당한 간극이 존재한다"면서 "벤틀리, 마이바흐, 레인지로버를 비롯한 다수의 브랜드가 이미 이 시장을 공략하고 있고, 알피나도 BMW의 최상단 라인과 롤스로이스 사이의 시장을 연결하는 전략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했다.
BMW그룹에 따르면 최근 10여 년간 한국의 프리미엄 대형 럭셔리 시장은 꾸준히 성장했다. 프리미엄 대형 모델 판매량은 2014년 약 1만2000대에서 2025년 약 3만4000대로 약 2.8배 성장했다. 특히 초고가 럭셔리 세그먼트인 마이바흐, 람보르기니, 벤틀리, 페라리 등의 판매량은 같은기간 452대에서 2605대로 약 5.8배 증가했다.
알피나 국내 공식 매장은 2027년 상반기 준비 중이다. BMW그룹은 내년부터 오프라인 플랫폼을 통해 브랜드를 공식 전개하고, 2027년 하반기께에는 전국에 7개 BMW 알피나 전시 공간을 열 계획이다. 신 모델은 2028년 초부터 순차 출시된다.
김강민 BMW코리아 세일즈팀장은 "2021년 이후 초고가 럭셔리 시장의 성장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면서 "한국 역시 단순히 프리미엄 자동차 수요 증가가 아닌 점점 더 희소하고 차별화된 럭셔리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추세는 글로벌 시장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알피나가 성장할 수 있는 고객 기반이 이미 형성됐다고 본다"며 "알피나를 통해 그동안 제품 포트폴리오에서 비어 있던 최상위 럭셔리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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