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이어 콜라까지…식음료 가격 '도미노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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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3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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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코카콜라 제공]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지난해 말 소주값으로 시작된 물가 인상이 계속되며 '도미노 가격 인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11월1일부터 콜라와 환타 2개 브랜드의 평균 가격을 약 5% 인상한다.

코카콜라음료의 가격 인상은 2014년 12월 이후 2년여 만이다. 회사 측은 유가, 원당 등의 가격 상승과 제조비용, 판매관리 상승이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8일에는 국내 맥주업계 1위인 오비맥주가 카스와 프리미어OB, 카프리 등 주요 맥주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6% 인상한다고 알린 바 있다.

맥주와 음료 1위 브랜드가 잇따라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국내 맥주시장 2위업체인 하이트진로와 코카콜라의 경쟁업체인 롯데칠성음료도 가격 인상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쇄 가격 인상이 예상되는 만큼 소비자들의 걱정은 크다. 업계 1위 업체가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 경쟁사들도 잇따라 제품가를 올리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해 소주 출고가격이 인상됐을 당시 시장 점유율 1위업체인 하이트진로를 시작으로 롯데주류, 무학 등 대부분의 업체가 가격 올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1위 제품이 잇따라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가격 인상 도미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소주, 과자에 이어 맥주, 음료 가격까지 오르며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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