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유시민 "박근혜 대통령, 대한민국 운영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결단 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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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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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1분 35초짜리 해명으로 이 사태를 덮을 수는 없습니다."

유시민 작가 27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이같이 말했다. 매주 월요일에 녹화하는 '썰전'은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를 전하기 위해 이날 오전 9시 긴급 녹화를 진행했다. 갑작스러운 일정에 기존 패널인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는 녹화에 참석하지 못했다.

유시민은 영상을 통해 "'썰전' 출연을 결정하기 전부터 예정된 집필이 있어 열흘간 파리로 출장을 왔다. 그사이 개헌 제안부터 JTBC 최순실 보도까지, 엄청난 일들이 생겼다"라고 했다.

유 작가는 "아직 전모가 다 나왔다고 생각지 않는다. 박 대통령은 사과 형식을 취하긴 했지만 진상규명과는 상관없는, 사실과 맞지 않는 1분 35초 짜리 해명으로는 이 사태를 덮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최순실 문제를 넘어 내가 대한민국은 운영할 수 있는가 고민해야 한다. 내 능력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수 있는가를 고민하고 무리라 생각되면 그에 맞는 결단을 해야 한다. 대통령과 몇몇 측근들이 독단적으로 결정하는 형태로는 1년 넘게 남은 임기를 끌고 갈 수 없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JTBC가 입수한 파일이 모두 공개되지 않았다. 다른 매체도 계속해서 발굴 보도하는 상황이다. 대통령과 친분 있는 사람들의 국정 농간의 규모가 아직 다 밝혀지지 않았다는 것"이라면서 "이번 주에 이 사태를 본격적으로 다루지 못한 점, 거듭 사과드린다. 다음 주에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이면의 변수도 파악해서 평가하는 특집 방송을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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