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 '미래상상 SF축제' 28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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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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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 소속 국립과천과학관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6일까지 '미래상상 SF축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미래가 현실이 되다'란 주제로 구성된 올해 축제는 SF창작콘텐츠 시상식 'SF어워드'를 시작으로 인공지능(AI)과 미래 과학기술을 테마로 'SF포럼', 세계적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의 특별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과학자와 영화평론가가 함께 진행하는 영화이야기 'SF시네마토크'와 '미래의 만화 전시' 그리고 'SF이벤트쇼', '국제천체투영관영화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28일 개막식에는 정부부처, 학계, 연구계, 산업계 등 저명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미래가 현실이 되다'란 SF축제 주제 영상을 시작으로 10일간의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SF어워드 시상식에서는 SF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선정한 SF분야별 대상 발표가 진행된다. 올해에는 장편소설, 중단편소설, 만화, 영상 4개 부문 16편이 대상 후보작으로 선정됐으며, 각 분야별 대상은 상금 300만원과 트로피, 우수상은 상금 100만원과 트로피가 부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SF시네마토크는 네티즌이 뽑은 다시보고 싶은 SF영화 1위를 차지한 개막작 ‘인터스텔라’를 시작으로 총 18회 상영으로 구성된다. 진행은 박상준 서울SF아카이브 대표, 김민식 MBC PD, 김봉석 에이코믹스 편집장이 맡았으며, 이종필 건국대 교수, 이효석 뉴스페퍼민트 대표, 감동근 아주대 교수 등 과학 전문가와 민병천 감독, 김태영 SF평론가, 김창규 SF작가 등 SF창작자가 영화와 과학 해석에 대한 색다른 시각을 제시할 예정이다.

SF포럼에는 장병탁 서울대 교수, 한상기 소셜컴퓨팅연구소 대표, 박상준 서울SF아카이브 대표 등 산학연 전문가들이 '로봇과 공존하는 미래'를 주제로 인공지능과 인간 강화의 두 토픽으로 나누어 진행될 예정이다. 인공지능, 유전자 기술과 함께 이에 대한 사회적 영향까지 개괄적으로 점검해 볼 수 있도록 인공지능과 딥러닝, 현실로 다가온 영화 속 인공지능 이야기, 미래직업보고서, 뇌를 활용한 인간 능력의 강화, 인간강화(유전자 혁명, BMI)의 윤리성 등으로 심도 있는 강연을 펼친다.

로봇공학 분야의 세계적인 대가 '데니스 홍' UCLA 로멜라 연구소장이 펼치는 미래상상 SF특별강연도 30일 상상홀에 마련된다. ‘말하는 대로, 꿈꾸는 대로’를 주제로 한 이번 특강은 새로운 기술 연구 및 개발 과정에서 겪은 실패담과 이를 이겨낸 도전 등 세계적인 로봇공학자가 되기까지의 열정 가득한 인생사를 이야기하며 청소년들의 꿈 설계에 영감을 줄 계획이다.

만화와 관련한 근 미래환경을 상상하고 예측해보는 한-불 특별 국제 교류 프로그램인 '미래의 만화 순회전시'도 열린다. 이번 특별전시는 '만화의 미래 2030'을 주제로, 한국 권용득, 박수봉, 신문수, 이경석, 이정문 등 14명, 프랑스 Lewis Trondheim, Nathalie Ferlut, Marine Blandin, Miss Paty 등 6인 총 20명의 작가가 참여한 신작 만화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 밖에 전세계 최신 우수 돔 영화를 국내 최대 규모의 돔 스크린에서 즐기는 '제4회 국제천체투영관 영화제'가 이번 미래상상 SF축제 기간 동안 진행된다. 슈퍼히어로, 에일리언 등 SF 핫피규어 전시와 VR(가상현실)·뇌파 게임 체험과 더불어, 과학 융합 프로그램 체험, 로봇댄스 공연, 과학실험쇼 등 다양한 SF콘텐츠로 상상력과 호기심을 충전할 수 있는 'SF전시체험마당', ‘SF이벤트쇼’도 운영된다.

조성찬 국립과천과학관장은 "올해는 SF가 어린이의 전유물이라는 선입견과 편견을 깨기 위해 SF시네마토크, SF포럼 등 청소년과 어른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크게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번 SF축제에 많은 청장년층이 참여해 특별한 추억을 함께 만들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래상상 SF축제 2016'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SF2016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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