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의 날'서 '금융의 날'로…"금융 선진화 이루는 계기로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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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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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이제부터 10월 25일은 '금융의 날'이다. 지난 1964년부터 기념한 '저축의 날'이 '금융의 날'로 바뀐다. 

제1회 '금융의 날' 행사가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25일 오후에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금융의 날' 행사는 기존 '저축의 날'을 확대·개편하여 개최되는 최초의 행사로 황교안 국무총리가 '금융개혁 추진 유공', '저축 유공', '서민금융 유공' 분야 총 216명에게 시상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지난 1964년부터 기념해온 ‘저축의 날’을 올해부터 ‘금융의 날’로 바꾼 것은 금융의 환경과 역할이 크게 달라졌기 때문이다"라며 "국민의 재산형성 방식이 저축뿐만 아니라 주식, 펀드 등으로 다양화됐으며 기업들도 직접금융으로 많은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어 "저축의 의미와 정신은 살리는 가운데, 금융의 새로운 역할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여 금융 선진화를 이루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국민들의 재산형성방식이 펀드투자 등으로 다양화되고, 금융의 시대적 역할도 기술금융·자본시장 육성·서민금융 등으로 변화된 만큼 이러한 금융환경과 역할의 변화를 반영하여 '금융의 날'로 확대·개편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제1회 금융의 날 행사에서는 신설한 금융개혁 추진 유공과 기존 저축 유공, 서민금융 유공에 대한 포상을 함께 진행했다.

민상기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는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우리나라 금융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국민훈장 목련장(금융개혁 추진유공)을 수상했다.  

성백종 부평경찰서 경위는 평소 저축을 통해 모은 자금으로 위암 등 인생의 역경을 극복하며 재기에 성공한 데 따라 국민훈장 석류장(저축 유공)을 수상했다. 성 경위는 지난 32년간 경찰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모은 금전의 대부분을 은행에 저축하고 복지관과 양로원 등에서 소외계층에 대한 무료 공연을 수행하며 지역 사회에 헌신하고 있다. 

이 외에도 가수 최순강(김상희)이 대통령 표창, 프로야구 선수 이승엽이 국무총리표창, 방송인 샘오취리·프로야구선수 윤석민·가수 김길남(김종환)·배우 김주혁 등이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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