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지, 블루베이 LPGA 선두 독주 주춤…주타누간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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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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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단독 선두를 질주했던 호주교포 이민지(20·하나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블루베이 대회 3라운드에서 고전해 우승 향방을 알 수 없게 됐다.

이민지는 22일(한국시간)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클럽(파72·6778야드)에서 열린 블루베이 LPGA 3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았으나 보기 3개를 범해 1타를 잃었다.

2라운드까지 6타차 선두를 달리며 독주 체제를 갖췄던 이민지는 이날 주춤하면서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적어내 제시카 코르다(미국)의 추격을 허용, 공동 선두 자리를 내줬다. 코르다는 이날 6타를 줄였다.

이민지는 전반에 버디와 보기를 맞바꿔 타수를 지켰으나 후반 11번홀(파3)과 12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다행히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민지의 우승 경쟁에 코르다 외에 또 한 명의 복병이 등장했다. 올 시즌 5승을 수확한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이 버디 8개를 쓸어 담고 보기 1개를 범해 7타를 줄여 맹추격에 나섰다. 주타누간은 선두 그룹과 2타 차 3위(9언더파 207타)에 올라서 시즌 6승 가능성을 열었다.

최운정(26·볼빅)은 2타를 잃는 부진 속에 공동 9위(2언더파 214타)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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