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로 다가오는 초연결사회] <상> 5G는 창조경제 실현의 핵심 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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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05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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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대전 ETRI에서 열린 '미래성장동력 오픈톡 릴레이'에서 고경모 창조경제조정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미래부)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국내 이동통신은 1984년 1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이후 10년 단위의 기술 변화를 거쳐 오는 2020년 5세대(5G) 서비스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동통신을 창조경제 실현의 핵심수단으로 보고 5G 통신기술 확보와 인프라 구축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미래부는 지난 28일 대전에 위치한 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열린 '미래성장동력 오픈톡 릴레이'에서 5G의 국내 현황과 해외 동향을 진단하고, 정부의 5G 정책 추진방향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미래부는 5G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대형 R&D(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5G 이동통신 R&D 사업에 연간 250억원, 기가코리아 사업에 연간 190억원이 투자하고 있으며, 미래부 관계자는 "기가코리아사업은 초고속 통신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5G 이동통신 R&D사업은 실시간 초연결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 2014년 발표한 '5G 마스터(MASTER)' 전략을 추진하면서 5G 시장의 조기 개척과 5G 표준 국제협력확대, 기술선도형 R&D 추진, 산학연 5G 협력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으며, 2020년까지 국제표준특허 경쟁력 1위, 일자리 1만6000개 창출 등을 목표로 '5G 모바일 강국'을 실현시킬 계획이다.   
 

[그래픽=김효곤 기자 hyogoncap@]


미래부는 현재, 국내 이통시장에서 모바일 트래픽의 급증과 웨어러블 단말기의 보급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국내 모바일 트래픽은 최근 1년동안 66% 증가해 오는 2020년에는 50~73배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인터넷 이용 수단도 PC에서 모바일로 급격하게 이행돼 핀테크와 O2O, 증강현실(AR) 등 관련 서비스의 이용이 늘면서 모바일 중심의 생태계가 가속화되고 있다.

해외 이통시장에선 전 세계 대부분의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4세대(4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83개국 222개 사업자가 LTE(롱텀에볼루션) 서비스를 개시해 138개국에서 474개 사업자가 관련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세계 이통시장 규모는 지난 1995년 2세대(2G) 서비스 당시 773억 달러에서 4G가 본격화된 지난해 1조 5540억 달러로 20배 성장했으며, 5G 시대인 초연결사회에서는 이동통신시장 규모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또 5G 기술표준화와 관련, 한국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5G 시범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일본은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5G 서비스 상용화가 목표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내년 말부터 5G 기술제안에 들어가 2019년 기술평가를 거쳐 2020년 표준완료를 목표로 삼고 있어 국제표준화단체 3GPP의 5G 표준화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래성장동력 오픈톡 릴레이에 참석한 고경모 미래부 창조경제조정관은 "5G와 관련된 분야는 지식정보 사회의 인프라 기술로서 매우 중요한 기술"이라며 "이 분야를 선점해 우리가 계속해서 ICT 분야에서 세계 선도 국가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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