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 '블록체인과 경영 패러다임의 변화'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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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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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삼정KPMG는 '블록체인이 가져올 경영 패러다임의 변화, 금융을 넘어 전 산업으로'란 주제로 산업동향보고서 '이슈모니터 60호'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블록체인은 분산형 데이터베이스와 유사한 형태로 데이터를 저장하는 구조체이다. 또 네트워크를 통해 참여자간 데이터를 상호 검증·저장함으로써 특정인의 임의적인 조작이 어렵도록 설계된 플랫폼을 의미한다.

전통적인 시스템과 가장 큰 차이는 신뢰를 담보해주는 제3의 기관이 없다는 점이다. 거래정보를 특정 기관의 중앙 서버가 아닌 P2P 네트워크에 분산시켜 구성원들이 공동으로 기록하고 관리함으로써 투명성과 비용효율성을 제고시킬 수 있다.

보고서는 블록체인 기술 도입에 따른 변화를 △금융서비스 △제조·유통 △공공서비스 △사회·문화 4가지 측면에서 제시했다.
우선 금융서비스부문에서 블록체인 도입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주요 금융기관들이 상호 협력을 통해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에 기반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보고서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금융서비스 제공이 유통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시킬 것으로 평가했다.

제조·유통부문에서도 블록체인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블록체인이 실시간으로 정보의 흐름을 제공해주는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결합될 경우 전혀 새로운 형태의 공급망이 나타날 수 있다.

첨단기술의 적용은 공급사슬관리(SCM) 측면에서도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했다. 공공서비스부문에서도 블록체인을 활용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사회·문화 부문에서도 예술 산업이나 콘텐츠 산업 등에서 많은 변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보고서는 새롭게 형성될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주도권을 잃지 않기 위해선 업계 간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광용 삼정KPMG 경제연구원 연구원은 "블록체인을 도입하기에 앞서 기업 스스로의 진단이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기업에 대한 분석 수행이 선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사전 분석을 통해 기업 특성에 부합하는 블록체인 시스템을 적용하고, 도입 효과 및 기업성과 제고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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