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숨' 조복래, 아프리카TV PD로 변신…류덕환과 '공포 케미' 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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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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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혼숨' 스틸컷]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조복래가 아프리카TV 공포전문방송 ‘야광월드’의 제작자 PD로 변신했다.

영화 ‘혼숨’(감독 이두환·제작 ㈜무비스퀘어·제공 ㈜제이콘컴퍼니·공동제공 (주)누누파트너스 (주)창조투자자문·배급 ㈜프레인글로벌)괴담과 함께 사라진 여고생의 실체를 추적하는 리얼 미스터리 공포를 다룬 영화다.

영화 ‘혼숨’에서 첫 공포 영화에 도전한 조복래는 괴담보다 무서운 건 시청률 하락, 절대 카메라를 놓지 않는 방송 제작자 ‘박PD’로 분해 실제인지 허구인지 구분할 수 없는 극한의 몰입감을 선사한다.

[사진=영화 '혼숨' 스틸컷]


방송을 위해 죽음의 생방송을 시작하는 공포 전문 ‘BJ 야광’(류덕환 분)과 함께 ‘혼숨’ 괴담을 추적하는 ‘박PD’는 귀신의 존재를 두려워하는 처음과 달리 공포의 실체를 마주하는 순간 방송 랭킹을 위해 더욱 자극적인 영상을 갈구하며 멈출 수 없는 저주의 늪에 빠지게 된다. 조복래는 출중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서서히 변모하는 인물을 생생하게 빚어내며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죽음의 생방송을 걷잡을 수 없는 공포감으로 치닫게 만든다.

앞서 탄탄한 연기력과 개성있는 외모로 영화 속 캐릭터와 대체 불가의 완벽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배우 조복래는 ‘쎄시봉’, ‘차이나타운’ 등의 작품에서 섬세하면서도 굵직한 연기를 선보이며 주목 받았다. 최근에는 올해 가장 신선한 스릴러로 호평 받은 영화 ‘범죄의 여왕’에서 현실감 넘치는 캐릭터로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한 바 있다.

한편 실제 네티즌들 사이에서 성행한 저주의 놀이 ‘혼숨’ 괴담을 소재로 하며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 영화 ‘혼숨’은 오는 10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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