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황제 위의 천제를 꿈꾸는 황보 연화, '대목왕후 황보씨'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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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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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드라마 '달의연인-보보경심 려' 방송 영상 캡쳐]
 

아주경제 전현정 기자 = SBS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서 황보연화(강한나)가 '황제 위의 천제'를 꿈꾸는 모습을 드러내면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훗날 광종 비가 되는 대목왕후 황보씨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대목왕후 황보씨는 태조 왕건의 셋째 딸로 어머니는 신정왕태후 황보씨이며, 고려 4대왕 광종의 비이자 5대왕 경종의 모후이다. 성과 본관은 외가를 따라 황주 황보씨이며, 태목왕후라고도 부른다.

대목왕후는 이복오빠인 왕소와 혼인한 뒤, 그가 정종의 선위를 받아 보위에 오르자 고려의 왕비가 된다.

그녀는 광종과의 사이에서 고려 5대왕 경종(왕주)과 효화태자, 천추전부인, 보화궁부인, 문덕왕후를 낳아 슬하에 2남 3녀를 두었다. 

이 중 문덕왕후는 원래 태조 왕건의 손자인 홍덕원군 왕규와 결혼해 딸을 1명 낳았으나, 훗날 홍덕원군이 일찍 세상을 뜨자 성종과 혼인해 고려의 왕비가 된다.

광종 7년에 광종이 노비안검법을 만들어 노예제도의 폐단을 시정하려하자 조정 대신들의 항의가 빗발치게 되었다.

이에, 대목왕후가 광종에게 노예들이 주인을 멸시하고 배반하는 일이 자주 일어난다며 노비안검법의 실시를 중지할 것을 건의했으나 이를 거부당한다.

그녀는 사후 대목왕후라는 시호가 추상되고 광종의 사당에 합사된다. 대목왕후의 아들인 경종이 왕위에 올랐지만 그녀의 사후 시호가 왕태후가 아니라는 점으로 볼 때, 광종보다 먼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이준기 이지은 강하늘 주연의 SBS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는 매주 월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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