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박성현도 합류…마지막 메이저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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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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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무대를 평정한 박성현. 사진=KLPGA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한국 선수들이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

올해 5번째이자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25만 달러)은 15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470야드)에서 펼쳐진다.

한국은 올 시즌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다. 브리티시여자오픈이 메이저 대회로 승격한 2001년부터 한국 선수가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시즌은 2003년, 2007년, 2010년 등 3차례 뿐이다. 또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메이저 대회 1승 이상을 챙겼다.

‘골프 여제’ 박인비(28·KB금융그룹)는 왼손 엄지손가락 부상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 에비앙 챔피언십에 불참한다. 하지만 박인비를 제외한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우승을 노린다.

올해 LPGA 투어에서 나란히 2승을 챙긴 장하나(24·BC카드)와 김세영(23·미래에셋)을 비롯해 사실상 신인상을 확정지은 전인지(22·하이트진로), 2014년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21·롯데), 상승세의 이미림(25·NH투자증권)이 출전한다.

또 한국 무대를 평정한 ‘대세’ 박성현(23·넵스)도 도전장을 던진다. 올 시즌 출전한 국내 대회 16개 중 7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갈아치우며 화려한 LPGA 데뷔를 예고하고 있다.

한국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우승을 가로막고 있는 최대 난적은 세계랭킹 1위의 리디아 고(19·뉴질랜드)와 태국의 신예 아리야 주타누간(21)이다. 리디아 고는 시즌 4승, 주타누간은 시즌 5승을 쓸어 담으며 LPGA 투어 양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무관의 아쉬움을 씻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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