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출전’ 이대호, 펜스 맞힌 2루타…시애틀도 ‘5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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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1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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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교체 출전해 2루타를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이대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방문 경기에 5회말 대수비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이대호는 오클랜드 우완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선발 등판하면서 교체 명단에서 대기했다. 1루수로 선발 출전했던 린드가 경기 도중 손가락 부상을 당하면서 이대호가 교체 투입됐다.

5회말 수비 때 교체 출전한 이대호는 2-2로 맞선 6회초 2사 1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알칸타라의 2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펜스를 직접 맞히는 2루타를 때려냈다. 이대호의 시즌 8번째 2루타. 알칸타라는 이대호에게 한 방을 얻어맞은 뒤 곧바로 강판됐다. 하지만 2사 2, 3루 찬스에도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이대호는 8회초 2사 1루 상황에서도 불펜투수 리암 헨드릭스의 4구째 직구를 밀어 쳐 우중간 안타성 타구를 날렸으나 상대 중견수 호수비에 잡혀 아쉽게 돌아섰다.

시애틀은 9회초 무사 1, 3루 찬스에서 케텔 마르테가 중전 적시타로 결승타를 뽑아내 3-2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시애틀은 5연승을 달렸고,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66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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