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상록서 손가락 절단시민 신속히 응급실 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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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8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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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좌) 최태훈 경장, 우) 문병용 경사]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손가락이 절단된 시민이 경찰의 신속한 대처로 위기상황을 넘겨 눈길을 끌고 있다.

안산상록경찰서(서장 이재술)는 “교통관리계에서 근무하는 싸이카 요원 최태훈 경장(32)과 문병용 경사(42)가 손가락이 절단된 응급환자를 불과 3분만에 신속히 병원으로 인계, 구조했다”고 밝혔다.

최 경장에 따르면 6일 오후 5시40분께 안산 상록구 단원미술관 사거리에서 교통근무를 하던 중 차량 1대가 다급히 정차를 하며, “응급환자가 있는 데 큰 병원이 어디냐”고 물어, 즉시 환자를 살펴보니 우측 엄지가 반 절단된 상태로 피를 흘리며 고통스러워 하고 있었다는 것.

이 환자는 화성공장에서 일하던 직원으로, 기계에 손가락을 크게 다치자 직장동료가 황급히 다친 환자를 태우고, 큰 병원을 찾기 위해 안산으로 내려왔다 길을 몰라 헤메던 상황이었다.

이에 최 경장과 문 경사는 침착하고도 신속하게 인근 응급시설을 파악한 뒤, 싸이카 2대로 환자 탑승차량을 앞·뒤로 유도해 인접 대학병원 응급실까지 3분만에 후송, 무사히 수술을 받게 할 수 있었다.

한편 이재술 서장은 “당시 퇴근시간대로 안산 중앙대로의 교통혼잡이 극심했고, 운전자도 지리를 몰라 헤매고 있었기에 자칫하면 환자가 위험해 질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면서 “경찰로 당연한 일을 한 것이지만 자신의 업무현장에서 신속한 판단과 적극적인 자세로 문제를 해결해 시민의 안전을 지켜준 직원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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