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초고해상도 광학위성 '다목적7호' 개발 착수...2021년까지 31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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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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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세계적 수준의 초고해상도(해상도 0.3m 이하) 광학위성인 '다목적실용위성 7호'를 국내독자기술로 개발하는 '킥오프(kick off) 회의'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다목적실용위성 7호는 지난해 3월 발사한 다목적실용위성 3A호의 후속으로, 0.3m 이하의 고해상도 광학카메라와 적외선 카메라, 제어모멘트자이로(CMG) 기반의 고기동 자세제어 시스템 등이 적용된 세계적 수준의 고사양 위성이다.

해상도는 기존 다목적실용위성 3A호(광학 0.55m)의 차량 존재 구분 대비, 다목적 7호(0.3m 이하)는 차량종류(소형차, 트럭 등) 식별이 가능 하는 등 판독능력이 약 3.4배 향상됐다. 또 제어모멘트자이로(CMG)를 사용하여 8~9번까지의 자세변경으로 1회 특정지역 촬영시 다양한 목표지점 촬영이 가능하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선진국들도 0.3m 이하 고해상도 광학위성을 경쟁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미래부도 이러한 세계적 추세에 따라 0.3m 이하 고해상도 광학위성을 개발하여 국내‧외 첨단 위성수요에 본격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미래부는 올해 8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총 3100억원을 투자해 시스템·본체·탑재체 등의 설계․조립․시험․검증 등 전 과정을 국내독자기술로 개발하기로 했다. 이후 2021년 하반기에 발사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 20년간 축적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위성 개발경험과 확보기술, 인프라 등을 최대한 활용해 최적의 임무설계를 통한 성능극대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2021년 하반기에 다목적실용위성 7호가 발사되면, 0.3m 이하의 고해상도 광학카메라와 적외선(IR) 센서를 통해 재해·재난·국토·자원·환경 감시 및 국가안보, 도시 열섬현상 등의 기후변화 분석 등에 활용될 세계적 수준의 고품질의 위성영상을 공공 및 민간 등에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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