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31일 첫 돌···"동북아 해양관광 중심도시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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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3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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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신 국제여객터미널이 31일 첫 돌을 맞는다.


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 부산항 북항 4부두 지역에 건축한 아시아 최대규모 국제여객터미널이 31일 첫 돌을 맞는다.

30일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올해 7월 누계 기준으로 11만1545명(크루즈 6547명 포함)이 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제여객터미널은 국제여객선 2만t급 5선석과 500t급 8선석, 크루즈선 10만t급 1선석 등 총 14척이 동시 접안할 수 있는 부두시설과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국제여객터미널동으로 구성돼 있다.

2020년 기준 연간 국제여객 및 크루즈여객 28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복합터미널로 설계돼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로 운영을 하고 있다.

개장 1년이 되면서 국제여객터미널은 여객터미널로서의 기본기능 외에 북항 재개발 지역 내 랜드마크 건물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한 5층 컨벤션센터가 뛰어난 바다 조망, 부산역과의 접근성, 국제 회의가 가능한 강점이 있다.

아시아 최대 규모 크루즈박람회(Seatrade Cruis Asia) 및 출산유아박람회(베이비페어) 등을 개최한 이후에 유명세를 타면서 국내·외에서 다양한 행사 개최를 요청해오고 있어 명실 공히 부산을 대표하는 컨벤션시설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터미널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어플리케이션을 지원하고 여객선 티켓팅, 운항정보, 관광안내 및 실시간 기상안내, 안심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BPA 우예종 사장은 "북항은 그 동안 컨테이너화물중심으로 발전해 국가와 부산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해 왔다"며 "앞으로 IT, 영상, 미디어, 해양관광, 해양문화와 관련된 시설들이 들어서면 원도심 부흥과 시민의 삶에 질에 기여할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관계기관 간 부산항대교 통항 높이를 64m 이상으로 상향하는 논의가 결실을 맺으면 거의 모든 초대형크루즈선이 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어 부산지역 경제 및 해양관광에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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