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이적 관련 어떤 이야기도 듣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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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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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오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축구 8강전 한국과 온두라스의 경기에서 한국 손흥민이 온두라스 수비사이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서울월드컵경기장) =“아직 (이적)에 대해서는 어떤 이야기도 듣지 못했다. 중국전에 최선을 다하겠다.”

손흥민(24·토트넘 홋스퍼)이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 이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아직 이적에 관해 어떤 이야기도 듣지 못한 손흥민은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만 바라보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첫 번째 공식 훈련을 가졌다. 오는 1일 중국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1차전을 앞두고 3일간 담금질에 들어간 대표팀이다.

최근 손흥민의 볼프스부르크 이적설이 끊임없이 해외 언론을 통해 나오고 있다.

독일 빌트는 29일 볼프스부르크가 3000만 유로(약 378억 원)의 이적료를 토트넘에 제의했다며 구체적인 액수까지 제시했다.

손흥민은 “(이적)에 관해 어떤 이야기도 듣지 못했다. (이적설이 나오는 것이) 좋은 징조는 아니지만, 독일서 인정을 받았다는 뜻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신경 쓸 것이 없다”는 말로 손흥민은 이적이 아닌 중국전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손흥민은 “월드컵 최종 예선 첫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선수들이 잘 알고 있다”며 “이기는게 목표다. 팀으로 단단히 뭉쳐 대한민국 홈에서 경기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상대에게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공한증’에 시달리는 중국은 최종예선 1차전에 대규모 응원단을 앞세워 반전을 노리고 있다. 손흥민은 “축구는 상대가 어떤 팀이든 어렵다. 이런말을 하면 그렇지만 한국이 올림픽에서 온두라스에 패배할 것이라고 예상하기 힘들었다”며 방심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8강 탈락의 아쉬움이 가슴 한 쪽에 남아 있는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자기 전에 올림픽 생각이 난다. 좋은 추억을 짧게 가져간 것 같아 미안하다”며 “올림픽 때부터 몸 상태는 좋았다. 월드컵도 중요한 경기기 때문에 팀에 도움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많은 팬 분들이 경기장에 와서 (관중) 면에서도 중국보다 앞서는 것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응원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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