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북항에 오페라하우스 건립…2017년 상반기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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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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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오페라하우스 조감도 [사진제공 = 해양수산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 26일부터 부산시와 북항 재개발사업의 핵심 시설인 '대규모 공연장(오페라하우스) 건립사업' 실시협상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해수부는 지난해 10월 오페라하우스 건립부지를 무상임대 할 계획이라고 밝힌 이후 지난해 12월부터 부산시가 제출한 공연장 건립을 위한 사업 제안서의 적정성 등을 검토해 지난달 21일 부산시를 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

이번 사업은 오는 2020년까지 총사업비 2115억원을 투입해 대지 면적 2만9542㎡에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연면적 3만9670㎡)로 대극장 1800석 및 옥상·야외광장, 전시실, 부대시설 등을 갖춘 전문 공연장 건립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해수부와 부산시는 협상단을 구성해 사업 시행의 세부 조건 등을 협상한 후, 오는 11월 실시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후 부산 북항 재개발 사업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 등을 거쳐 내년도 상반기에 착공된다.

정성기 해수부 항만지역발전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인근 지역 주민들이 오페라, 뮤지컬 공연 등 다양한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라며 "오페라하우스는 지역 내 새로운 문화 관광명소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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