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괴한 공격, AP통신 사진기자 "옷 잘 차려입은 남자, 날 향해 총 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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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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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AP]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아프가니스탄의 한 대학에서 괴한 공격이 일어난 가운데, 해당 학교 학생이자 AP통신 사진기자의 증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과 인터뷰를 한 마수드 호사이니는 "교실에 있었는데 캠퍼스 내 남쪽에서 폭발음이 울렸다. 교실 밖을 보니 옷을 정상적으로 차려입은 사람이 서 있었고, 곧바로 나를 향해 총을 쏴 교실 유리창이 깨졌다. 이어 수류탄이 날아와 학생들이 다쳤다"고 진술했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아메리칸대학에 괴한이 침입해 경비원 1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다. 

현재까지 괴한은 잡히지 않은 상태며, 학교 내에는 외국인을 포함한 학생과 교직원이 갇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주전 해당 대학 교직원 2명이 납치된 후 다시 일어난 충격사건이라 더욱 불안감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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