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중부서 6.2 지진..최소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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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4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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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이탈리아 중부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2명이 사망하고 일부는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시간 24일 오전 3시 36분 이탈리아 중부 움브리아주 주도 페루자에서 남동쪽으로 76㎞ 떨어진 곳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0km 이내의 얕은 편이라고 미국지질조사국(USGS)이 발표했다.

BBC, AFP 등 외신에 따르면 구체적인 피해상황이 집계되지는 않았지만 피해 지역으로 보이는 아마트리체의 시장은 이탈리아 현지 라디오에서 “도로가 끊겼고 사람들이 잔해에 깔려있다. 산사태가 났고 다리가 붕괴됐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현지 매체인 라리퍼블리카에 따르면 로마에서도 20초 정도 건물이 흔들린 것으로 알려졌다.

USGC는 과거 사례를 비추어 볼 때 이번 지진 피해가 심각할 수 있다고 전했다. 2009년 이탈리아 아퀼라 지역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을 때 300명 이상이 사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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