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분기 영업이익 1592억원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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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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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년 이후 상반기 최대 실적 기록

[사진=대한항공]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대한항공이 전 노선에서의 고른 수요 증가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 159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또한 상반기 영업이익 4825억원을 기록, 지난 2010년 이후 상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2일 대한항공은 2분기 매출 2조817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또한 1592억원을 기록하며 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해 메르스 사태 영향으로 2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영업이익 1592억원은 2010년 2분기(3521억원) 이후 6년 만에 최대치다. 올 상반기 전체로는 매출 5조6847억원, 영업이익 48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5%, 157.6%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차손 발생과 한진해운 관련 손실이 반영되며 250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지속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같은 기간 1692억원의 당긴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2분기 대한항공은 여객 부문의 경우 중국노선 16%, 동남아노선 9%, 대양주노선 7%, 미주노선 5%, 일본노선 4%, 구주노선 3% 등 전 노선에 걸쳐 수송실적(RPK, Revenue Passenger Kilometer)이 견실하게 성장했다. 특히 한국발 수송객이 13% 늘어나는 등 전체 수송객이 7% 증가했다.

화물 부문에서는 미주노선에서 수송실적(FTK, Freight Ton Kilometer)이 7%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노선 14%, 동남아노선 8%, 대양주노선 7%, 구주노선 5% 등 수송 증가에 따라 전체 수송톤이 3% 늘었다.

대항항공 관계자는 "3분기 여객 부문은 하계 성수기를 맞아 한국발 수요 호조가 예상돼 적극적 수요 유치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며 "화물 부문은 탄력적으로 공급을 조정하는 한편 고수익 품목 영업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제고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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