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 윤균상, 김래원에 "팬티 좀 빌릴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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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0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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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8일 오후 10시 방송될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 15회에서는 연기자 이상엽이 교통사고를 당한 신랑으로 특별출연해 지홍(김래원 분)과 혜정(박신혜 분) 커플을 대립하게 한다.

공개된 사진 속 이상엽은 목에 깁스하고 얼굴에는 피를 흘리며 오열하고 있다. 중대가 수술실로 뛰어들려는 이상엽을 온 힘을 다해 붙들고 있고, 다른 사진 속 지홍과 혜정은 평소와 달리 냉정한 얼굴이다. 무표정하려고 노력하는 지홍과 다소 예민하고 날카롭게 지홍을 보고 있는 혜정. 15회에서는 신랑 이상엽의 신부를 향한 애절한 사랑과 이로 인해 야기되는 지홍과 혜정의 환자 처치를 두고 벌어지는 첫 번째 대립각이다.
 

[사진 제공=SBS]

라이벌 브로맨스도 볼거리다. 본인을 ‘추접하다’고 말하며 지홍과 혜정 사이를 부단히 비집고 들어가는 윤도(윤균상 분)는 이상하게도 지홍이 점점 좋아진다. 사진 속 두 남자는 라이벌인지 형과 동생인지 도통 구별할 수 없다. 친형제 같은 두 사람의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유쾌하다.

지홍의 집을 찾은 윤도는 지홍을 보며 마구 하소연을 해대고 있고, 이를 받아주는 지홍의 얼굴은 ‘알았어…알았어…’라고 말하는 넉넉한 형의 표정이다. 지홍의 호응에 신난 윤도는 더욱 열을 내며 투덜거리고, 급기야 “저, 팬티 좀 빌릴 수 있을까요?”라고까지 말하며 뻔뻔해지는데… 이에 대한 지홍의 반응도 기상천외하다. “정 선생, 좀 추잡하지 않아?.”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는 무기력한 반항아에서 사랑이 충만한 의사로 성장하는 혜정과 아픔 속에서도 정의를 향해 묵묵히 나아가는 지홍이 사제지간에서 의사 선후배로 다시 만나 평생에 단 한 번뿐인 사랑을 시작하는 이야기로 8월 8일 밤 10시 제15화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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