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신장이식 500례 달성…호남충청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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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0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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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최고수준 이식센터 도약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윤택림)이 호남·충청지역에선 최초로 신장이식 수술 500례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전남대병원 제공]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윤택림)이 호남·충청지역에선 최초로 신장이식 수술 500례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전남대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최수진나 이식혈관외과 교수)는 지난 27일 말기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김 모(39)씨에게 신장이식 수술을 시행, 이 부문 총 500례의 기록을 수립했다.

이는 호남·충청지역에선 처음 달성한 기록으로 전남대병원 장기이식센터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최수진나 교수의 집도로 진행된 이번 수술은 4시간 여만에 성공적으로 끝났으며, 언니의 신장을 기증받은 환자는 지금 건강한 상태로 회복 중이다.

지난 1987년 첫 생체 신장이식수술을 시작한 전남대병원은 현재까지 생체이식 201례, 뇌사자 이식 299례 등 총 500례를 시행했다.

지난 2013년부터 장기이식센터를 맡아오고 있는 최수진나 교수는 이전까지는 이식의 금기사항이었던 교차반응검사 양성 신장이식수술(2014년 3월)에 이어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수술(2014년 9월)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이후에도 교차검사양성(6례)과 혈액형 부적합(3례) 등 고위험환자군의 신장이식도 모두 성공적으로 시행함으로써 수많은 말기 신부전 환자들에게 새 삶의 기회를 제공해 왔다.

전남대병원 장기이식팀은 신장이식수술 뿐만 아니라 간이식수술에 있어서도 호남·충청지역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수진나 교수는 "호남·충청지역 최초로 신장이식 500례를 달성하게 해준 전남대병원 신장이식팀의 헌신적인 공헌에 감사드린다"면서 "해외 이식환자 유치를 위한 국가사업에도 동참하고 국내 이식 의료의 발전뿐만 아니라, 나아가 세계 이식을 선도하는 장기이식센터로 도약하고, 공여받을 적절한 장기가 없어 이식을 받지 못하고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보다 많은 이식의 기회를 제공해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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