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프리미엄 LG 시그니처’ 목표대비 2배 이상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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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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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초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 제품 라인업[사진=LG전자 제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LG전자의 초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LG 시그니처’가 당초 예상보다 2배 이상 판매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지난 3월 28일, 저성장 불황기 상황속에 기존 프리미엄 제품 대비 20%에서 최대 2배 이상 가격이 높게 책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출시 4개월여 만에 시장 안착에 성공한 것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구체적인 판매량은 공개할 수 없으나 목표로 했던 판매량의 2배 이상 실적을 거두고 있다”면서 “비싸지만 기존 제품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초프리미엄이라는 가치를 제공한 것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LG 시그니처는 LG전자의 브랜드 위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이미지 낙수효과를 발휘해 전체 제품 판매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로 LG전자는 올 2분기에 5846억원의 영업이익(잠정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작년 2분기보다 139.5%, 1분기보다는 15.7% 증가한 것으로 TV와 가전 부문의 실적 호조가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LG 시그니처가 일정 부분 기여했다는 평가다.

LG전자는 LG 시그니처가 △본질에 집중한 최고 성능 △정제된 아름다움 △혁신적 사용성을 지향하는 초프리미엄 가전 제품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첫 출시 때에는 △올레드(OLED) TV △세탁기 △냉장고 △공기청정기 등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7월 들어서는 77형 올레드TV와 얼음 정수기를 결합한 냉장고를 선보였다. 두 제품 가격은 각각 4100만원, 1190만원으로 양산 판매하는 동종 제품들 가운데 가장 비싼 제품이다. LG전자는 이후 오븐 등 선별적으로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각각의 제품들은 제품 고유의 기능을 살리는 새로운 사용자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는 본질적인 요소인 화면에 철저하게 집중했다. 올레드 화면 이외의 부수적인 요소들이 보이지 않아 시청자들이 탁월한 몰입감과 임장감을 느낄 수 있다. 세계적인 오디오 전문회사인 하만카돈과 함께 개발한 스피커를 스탠드에 장착, TV 화질이 좋을수록 더 깊은 몰입감을 위해 더 좋은 음질을 찾는다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했다.

‘LG 시그니처 세탁기’는 출시 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트윈워시를 기반으로 고효율, 저소음을 구현하는 ‘센텀 시스템(Centum SystemTM)’ 기술을 더했다. 상단의 12kg 드럼세탁기와 하단의 2kg 미니워시를 결합해 △강화유리 재질의 도어 △터치 방식을 적용한 7인치 원형 디스플레이 조작부 △내구성이 뛰어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의 법랑 소재 등을 적용해 기존의 세탁기 디자인과는 눈에 띄게 차별화했다.

‘LG 시그니처 냉장고’는 ‘냉장고 속 미니 냉장고’로 불리는 신개념 수납공간 ‘매직스페이스’를 투명하게 제작했다. LG 스마트폰의 ‘노크온’ 기능을 접목해 매직스페이스를 두 번 두드리면 냉장고 내부의 조명이 켜지면서 투명한 창을 통해 내부에 무엇이 있는지 보여준다.

‘LG 시그니처 공기청정기’는 건식(乾式) 청정 방식과 습식(濕式) 청정 방식을 결합한 가습 공기청정 제품이다. 아래에서 유입된 공기가 건식 필터를 통과한 후 위에서 물을 통해 한번 더 정화되는 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상단을 투명하게 제작했다. 토네이도 팬은 360도로 회전하며 바닥부터 천장까지 실내 공간 전체를 골고루 정화하고 더 빨리 쾌적하게 해준다.

LG전자측은 “하반기에는 LG 시그니처를 유럽과 북미시장에 출시해 초프리미엄 가전사들과 경쟁할 것”이라면서 “이미 많은 해외언론이 LG 시그니처 제품을 높게 평가해 성공할 만큼 외국 바이어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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