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가수 아이언·키도, ‘대마 흡연’ 혐의 불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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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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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아이언-키도 인스타그램]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힙합 가수 아이언(24·본명 정헌철)과 그룹 탑독의 전 멤버 키도(24·본명 진효상)가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27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이용일 부장검사)는 아이언과 키도를 대마 흡연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과 함께 흡연한 가수·작곡가 지망생 등 5명도 같은 혐의로 기소됐다.

특히 2014년 케이블채널 엠넷의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 머니3’에서 준우승한 뒤 인기를 얻었던 아이언은 2014년 12월부터 작년 3월까지 소속사 숙소 화장실과 지인의 집 등에서 세 차례 대마를 흡연한 혐의다.

남성 그룹 탑독의 전 멤버 키도 역시 작년 10월 태국 방콕에서 한차례 대마를 흡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이언의 대마 흡연 사건은 지난해 강모(24)씨의 절도 범행을 통해 알려졌다.

강 씨는 지난해 2월 당시 서울 강남의 한 사우나에서 현금과 가방 등의 금품을 훔쳤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하지만 강 씨의 눈이 풀려 있는 점을 수상히 여겨 경찰은 마약 시약 검사를 했고, 이 과정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온 강 씨는 아이언 등과 함께 대마를 흡연했다고 진술해 이번 사건의 전모가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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