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가스냄새", "개미떼 출현"...지진 전조 현상 '괴소문' 나돌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7-25 14:1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과 울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가스 냄새가 발생하고, 광안리 해수욕장에서는 개미 떼가 대거 출현하는 등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이같은 원인 모를 현상들로 인해 SNS 등에서는 지진 발생의 전조 현상이라는 괴소문까지 나돌며,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21일 오후 5시 30분께 부산 해운대구와 남구 일부에서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부산시와 시 소방본부 등에 잇따라 접수됐다. 가스 냄새는 해운대 등 동부산에서 시작되어 서부산인 강서구 명지동 일원까지 퍼져, 2시간 동안 계속됐다.

울산에서도 23일 오후 2시께 1시간가량 가스냄새 신고가 접수되는 등 부산, 울산 지역에서 가스 냄새로 주민들이 불안해 했다.

부산과 울산은 공무원 등 수백명을 동원해 현장 조사를 벌이고 관계 당국과 수차례 대책 회의를 했지만, 가스 냄새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더욱이 가스냄새 사태가 발생한지 얼마 되지 않은 23일,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개미 수십 만 마리가 출현했다.

SNS 등에서는 개미 떼 모습을 담은 사진이 순식간에 퍼졌다. 일각에서는 "지진 전조 증상 아니냐"라는 괴소문까지 나돌았다.

부산시와 소방본부, 수영구청은 "지진 전조 현상은 과학적 근거가 없으며, 개미 떼는 올해 뿐만 아니라 매년 장마가 끝나면 백사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라며 "장마 직후가 개미 번식기인데 이때 개미들이 먹이를 찾아 떼를 지어 이동하는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