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장 "남 지사 무늬만 연정 즉각 파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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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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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재명 성남시장 ]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22일 성명을 내고 "국민을 기만하는 남경필 경기도 지사의 ‘무늬만 연정’ 을 즉각 파기해야 한다”며 더불어 민주당 대표단에 결단을 촉구해 주목된다.

이날 이 시장은 성명을 통해 “연정의 핵심은 복지 분야에 대한 야당의 결정권을 보장하고 존중하는 것이었다”면서 “하지만 남 지사는 ‘연정’이라는 허울좋은 이름만 내세울 뿐 실제로는 불통과 독단의 정치를 계속해 왔다”고 비판했다.

이 시장은 이어 “남 지사는 불법적 누리과정 땜질 지원은 물론, 성남시 3대 무상복지정책을 중단시키기 위해 더불어 민주당의 추천을 받아 자신이 임명하고 복지 분야 전권을 위임한 사회통합부지사의 강력한 요구조차 묵살한 채 재의결을 요청, 대법원에 제소까지 했다”며 “중앙정부의 지시에 따라, 마치 하부기관처럼 지방자치의 본질을 무너뜨린 것”이라고 불편함 심기를 내비쳤다.

이 시장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단에 “남경필 지사와의 ‘무늬만 연정’을 파기해 달라”며 “남 지사 개인의 정치적 이익을 위한 국민 기만에 더불어민주당이 들러리를 서야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연정 파기의 책임은 이미 실질적으로 연정을 파기해버린 남경필 지사에게 있다”며 “남 지사가 ‘연정’을 이어가려는 의지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성남시 3대 무상복지정책에 대한 대법원 제소 철회를 통해 최소한의 진정성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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