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넥슨 의혹' 공식부인..."정정보도 청구할 것"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삼성전자가 KBS가 보도한 '넥스, 대기업 CEO 친인척 주식 고가 매입' 과 관련, "전혀 근거가 없다"며 공식입장을 밝혔다.

앞서 KBS는 전일 넥슨이 삼성전자에 스마트TV 게임 앱을 납품하기 위해 삼성전자 CEO 친인척 관계사의 주식을 비싼 값에 사들였다는 의혹을 보도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19일 삼성전자 뉴스룸을 통해 "해당 방송사의 의혹 제기는 당시 스마트TV 생태계에 대한 오해에 기인한 것"이라며 "그때는 삼성전자가 스마트TV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오히려 비용을 들여서라도 게임업체의 참여를 유도하던 때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로 '스마트TV 앱 공모전'과 '앱 경진대회'를 열거나, 백화점 등에서 스마트TV 체험공간을 운영하는 등 자원을 집중 투입했다"며 "대형 게임개발사인 넥슨이 소규모 게임사 주식을 고가에 매입하면서까지 스마트TV용 앱 납품을 추진할 이유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삼성전자는 또 "500개가 넘는 게임 앱 중 하나로 참여하는 게 특혜가 될 수는 없다"며 "참여를 위해 수백억 원을 반대급부로 제공할 이유는 더구나 없었고 주식 거래 사실 자체를 모르고 있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잘못된 보도로 회사와 주주, 종업원 모두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를 청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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