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집앞서 포켓몬 GO 얼씬거리다, 총맞아 죽을 뻔 '오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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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1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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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켓몬 GO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포켓몬 고 게임을 하다 총에 맞아 죽을 뻔한 사고가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십대 소년 2명이 남의 집에 들어갔다 주인한테 총격을 당한 것.

美 US 위클리는 플로리다에 사는 37세의 한 남성이 지난 16일 새벽(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팜 코스트 자택앞에서 포켓몬 고 게임을 하던 10대 2명에 총격을 가하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17일 보도했다.  주인 남성은 이들이 자신의 집에 얼씬거려 도둑질을 하려하는 줄 생각했던 것.

현지 언론 올랜도 센티넬에 따르면 신원이 밝히지 않은 이 주인 남성은 새벽 1시 반경 밖에서 잡음이 들려 잠을 깼다고 한다. 밖을 보니 집앞 길에 흰차가 주차돼 있어, 권총을 집어들어 밖을 살피기로 했다.  주차돼 있는 흰차에 다가갔을때 주인은 "뭐 찾아냈어?"라는 십대 2명의 대화를 엿들을 수 있었다.

대뜸 주인은 이들을 도둑이라 믿고 총을 들어 소년들에게 움직이지 말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16세와 19세의 두 소년은 도망쳤고 주인은 이들의 차를 향해 총격을 가했다.

16일 늦은 저녁 19세 소년의 어머니는 경찰에 신고햇다.  그녀는 아들과 친구가 스마트폰으로 포켓몬 고 게임을 하다 한 남자와 대치했는데, 그가 아들의 차에 총을 쏘아댔다고 설명했다.  차는 뒷 타이어가 펑크나고, 휠캡과 펜더에 총알 자국이 남아있었다.

플래글러 카운티 경찰은 "소년들은 새 앱으로 마로왁과 타우로스 포켓몬 고 게임을 하던중이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6일 출시된 포켓몬 고 게임은 미국서부터 시작돼 와이오밍에선 게임을 하다 시신을 딛고가는 기이한 사태가 빚어졌고, 뉴욕 센트럴 파크에 희귀 포켓몬인 배포리온이 나타났다 해 사람이 몰리기도 했다.  한국서는 속초가 포켓몬 고 출몰지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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