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하루 만에 세계랭킹 ‘6위→5위’ 복귀…북한 손은심과 ‘이름 착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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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1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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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 손연재. 사진=연합뉴스(손연재 인스타그램)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하는 손연재(22·연세대)의 세계랭킹이 국제체조연맹(FIG)의 황당한 실수로 6위에서 5위로 수정됐다.

FIG는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에서 막을 내린 9차 월드컵까지의 성적을 반영한 리듬체조 세계랭킹을 13일 발표했다.

그 결과 손연재는 개인종합 부문에서 랭킹 포인트 75점을 획득해 멜리티나 스타뉴타(74점·벨라루스)보다 1점 앞선 5위를 차지했다.

손연재는 전날(12일)까지만 해도 세계랭킹 6위에 머물렀다. 6차 월드컵 성적이 랭킹 포인트에서 반영이 되지 않은 것. 손연재는 6차 월드컵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으나 이 기록이 전혀 적용되지 않았다.

이유가 황당하다. FIG는 손연재의 기록을 손연재와 영문 성 표기가 ‘Son’으로 같은 북한 리듬체조 선수 손은심의 포인트로 처리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FIG가 뒤늦게 착오를 바로잡아 손연재의 랭킹 포인트가 75점으로 수정돼 세계랭킹도 6위에서 5위로 다시 순위가 올랐다. 기록원의 실수로 하루 만에 세계랭킹이 오락가락한 해프닝이었다.

한편 세계랭킹 1위는 마르가리타 마문, 2위는 야나 쿠드랍체바, 3위는 알렉산드라 솔다토바(이상 러시아), 4위는 간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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