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미포비아…대형마트 생활화학제품 매출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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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13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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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가습기 살균제 사건으로 급락한 생활화학제품 매출이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13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5월 표백제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7.1% 급감한 데 이어 지난달 역시 56.1% 감소했다. 방향·탈취제 매출은 5월과 6월에 작년 동기 대비 43.3%, 35.6% 줄었으며, 섬유유연제는 18.3%, 9.9% 감소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소비자들의 불신이 커진 탓에 생활화학제품 전반적으로 매출이 부진한 모습이다. 5월 매출이 17.7% 감소한 세탁세제는 6월에 1.9% 감소로 그나마 하락세가 둔화됐다.

롯데마트에서도 주요 화학성분 생활용품 매출이 부진한 모습이다.

살충제는 5월과 6월에 각각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이 22.7%, 23.6% 줄었다. 주거청소세제는 같은 기간 19.4%, 29.7% 매출이 감소했다.

일부 친환경 제품의 매출이 늘었지만 광범위한 생활화학제품 매출 부진으로 전체 실적에 부담이 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옥시 제품의 매출 비중이 큰 상품군을 중심으로 매출이 나아지지 않고 있다"며 "방향제, 탈취제도 매출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생활화학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여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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